부산의 20년 숙원사업인 북구 덕천동∼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경기장 구간의 ‘만덕 3터널’ 건설사업이 23일 착공돼 오는 2020년 12월 완공된다.

부산시는 이날 건설현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만덕 3터널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왕복 4차로의 이 도로는 백양산을 관통해 2.24㎞의 터널과 접속도로 등 4.37㎞로 국·시비 등 1658억 원이 투입된다. 동·서부산을 곧바로 연결해 현재 만덕 1·2터널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고 동래·서면 등 도심은 물론 인근 경남 김해·양산시와의 이동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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