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번엔 분유 ‘최저가 판매’

남양 ·매일유업 등 15개 제품
최대 35%할인 가격전쟁 선포

이마트가 기저귀에 이어 분유를 모든 유통채널 통틀어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롯데푸드 등 분유 업체 주요 4개사 15개 제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35% 낮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마트가 최저가로 선정한 상품은 이마트 분유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남양 임페리얼XO 1단계(3입)는 6만780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 1단계(3입)는 6만3800원, 일동 산양분유 1단계(1입) 4만5100원, 파스퇴르 위드맘 1단계(1입) 2만500원 등이다.

이마트는 기저귀와 마찬가지로 매주 온·오프라인 가격 조사를 통해 최저가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품절 제로 보상제’를 통해 품절로 상품을 구매하지 못했을 경우 일주일 내에 행사가로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수량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최저가 품목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이마트 분유 매출은 27.9%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이마트몰은 12.1% 신장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