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적어도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도리는 다하고 끝을 맺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은 하지 않고 지지해 달라고 하면, 똑같은 형태의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으로서는 좌절감밖에 가질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그것(법안 처리)을 막아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느냐 이거다”라는 대목에서 10초 이상 말을 하지 않는 식으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제교 기자 jklee@·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