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는 이정현(29·189㎝), 삼성은 문태영(38·194㎝)이 ‘해결사’로 나선다. 이정현은 정규리그에서 삼성을 상대로 6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해 게임당 평균 17.33득점을 올렸다. 삼성을 상대로 한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8.6%(35개 시도, 17개 성공)에 이른다.
문태영 역시 KGC에 강하다. 문태영은 KGC와의 정규리그 6게임에서 평균 17.17득점을 올렸다. KGC를 상대로 한 야투 성공률은 52.7%로 자신의 시즌 평균(43.9%)을 훨씬 웃돈다.
이정현과 문태영은 정확한 외곽슛과 날카로운 골밑돌파를 겸비했고, 특히 몰아넣기에 능하다. 그런데 이정현은 기복이 있고, 문태영은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KGC는 문태영, 삼성은 이정현의 ‘신경’을 건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광 해설위원은 “양 팀 모두 천적인 이정현과 문태영 봉쇄에 수비전술의 포인트를 맞출 것”이라며 “집중견제가 예상되는 만큼 혼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동료를 이용해 수비벽을 뚫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KGC가 4승 2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마지막 6차전에선 삼성이 101-80의 압승을 거뒀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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