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24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215달러)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21위인 마레크 자지리(튀니지)를 2-0(6-1,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1067승),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775승)에 이어 현역 중 3번째로 700승을 채웠다. 역대 12번째 ‘700클럽’ 가입이다.
조코비치는 2014년 11월 3일 600번째 승리를 거둔 뒤 100승 6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추가했다. 이 기간에 페더러는 76승 15패, 나달은 69승 24패였다. 역대 최다승 1위는 지미 코너스(미국·1254승)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테니스 역사의 일부분이 됐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라며 “모든 이정표는 특별하고,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2015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17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면 체코 출신인 이반 렌들의 역대 최다 연속 결승 진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렌들은 1981∼1982년 18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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