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산 우수성 알려야”
일본 방문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에 대한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직구) 규모가 4년 새 2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중국 내 일제(日製)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발맞춰 최근 일본 소비재 업체들이 자국 생산을 강화하는 ‘선순환’ 기조에 나서고 있어 국내 업계에서도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코트라가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중국 소비자의 일본 제품 온라인 구매액은 6064억 엔으로 전년 대비 55.4% 확대된 데 이어 2015년 8006억 엔을 거쳐 2016년 9994억 엔, 2017년 1조2047억 엔, 2018년 1조3943억 엔으로 6년간 130%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본을 방문했던 유커 증가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유커가 일본에서 쓴 돈은 모두 1조4174억 엔(약 15조 원)으로 2014년보다 2.5배 늘어났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화장품, 칫솔, 의약품 등 일용품 대량 구매에 쓰였고 귀국 후에도 온라인 직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시세이도(화장품), 카오(생활용품), 라이온(〃) 등 일본 소비재 기업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호황에 자국 생산을 늘리고 있다. 특히 시세이도는 최근 37년 만에 일본 내 기존 공장의 2배 규모 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00억 엔을 투자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기초 화장품에 대한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식스 역시 지난 9일부터 신공장 착공에 돌입해 2017년 4월부터 ‘메이드 인 재팬’ 신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 및 인터넷 직구족 수요 상승은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고심해온 일본 일용품 제조업계에 가뭄에 내리는 단비”라며 “제조업 공동화(空洞化)가 우려되는 우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 제품 우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일본 방문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에 대한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직구) 규모가 4년 새 2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중국 내 일제(日製)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발맞춰 최근 일본 소비재 업체들이 자국 생산을 강화하는 ‘선순환’ 기조에 나서고 있어 국내 업계에서도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코트라가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중국 소비자의 일본 제품 온라인 구매액은 6064억 엔으로 전년 대비 55.4% 확대된 데 이어 2015년 8006억 엔을 거쳐 2016년 9994억 엔, 2017년 1조2047억 엔, 2018년 1조3943억 엔으로 6년간 130%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본을 방문했던 유커 증가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유커가 일본에서 쓴 돈은 모두 1조4174억 엔(약 15조 원)으로 2014년보다 2.5배 늘어났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화장품, 칫솔, 의약품 등 일용품 대량 구매에 쓰였고 귀국 후에도 온라인 직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시세이도(화장품), 카오(생활용품), 라이온(〃) 등 일본 소비재 기업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호황에 자국 생산을 늘리고 있다. 특히 시세이도는 최근 37년 만에 일본 내 기존 공장의 2배 규모 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00억 엔을 투자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기초 화장품에 대한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식스 역시 지난 9일부터 신공장 착공에 돌입해 2017년 4월부터 ‘메이드 인 재팬’ 신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 및 인터넷 직구족 수요 상승은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고심해온 일본 일용품 제조업계에 가뭄에 내리는 단비”라며 “제조업 공동화(空洞化)가 우려되는 우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 제품 우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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