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강직·공정성 큰 기대”
‘삼성 대 애플’의 1심 특허 재판을 담당했던 진보성향의 한국계 루시 고(47·한국명 고혜란·사진)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판사가 25일 제9 순회 연방 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다. 한국계 연방 항소법원 판사는 고 허버트 최(한국명 최영조) 판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 판사를 알래스카·애리조나·캘리포니아·아이다호·몬태나·네바다·오리건·워싱턴주를 담당하는 9 순회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9 순회 연방 항소법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방 항소법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고 판사에 대해 “지칠 줄 모르는 강직성과 공평성으로 두각을 나타낸 1급 판사로, 앞으로 항소법원에서도 상당한 지혜와 경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태어난 고 판사는 1993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연방 법무부와 경찰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0~2002년에는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위치한 법률회사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드 로세티’에서 일하기도 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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