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국민들 6년만에 거리 활보”


시리아 내전 휴전 이틀째를 맞은 28일, 시리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합의는 기본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가디언 등 외신들은 알레포와 하마 등 일부 지역에서 공습 등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으나 전반적으로는 휴전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현지 언론은 이날 “휴전 첫날인 27일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 충돌이 벌어졌지만, 내전이 지속한 지난 6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평온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 소속으로 보이는 전투기가 알레포와 하마 지역의 7개 마을에 폭격을 퍼부었으나, 대체로 휴전 합의가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휴전합의 위반 사례가 9건 발견됐다”면서도 “전체적으론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는 로이터통신 등에 “27일은 (내전이 발발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시리아 국민들이 밖으로 나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었던 날”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주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휴전사항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스테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특사는 적대 행위 중단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오는 3월 7일 제네바에서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27일 자정을 기해 임시 휴전에 돌입했으며 시리아 정부와 97개 반군 조직도 휴전 합의를 지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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