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36社 2조682억 투자 유치
청하농공단지등에 공장 건립가동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첨단 업종의 국내외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도시의 특성이 바뀌고 있는 것. 이는 포항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포항 세일즈’에 전력한 결과로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포항시를 설명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36개사로부터 2조682억 원(고용인원 2940명)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첨단지식기반의 업종으로 포항영일만산업단지, 청하농공단지 등에 속속 공장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가 민선 6기 들어 ‘투자유치 제도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조례와 행정절차를 집중 개선하고 기업 활동의 걸림돌인 규제를 개혁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공장 신설 승인 시 인·허가 내부 협의 기간과 도시계획위원회 반복 심의 횟수를 없애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공장등록과 관련, 읍·면 단위의 녹지지역 내 입목도(立木度) 기준을 기존 60%에서 100% 미만으로 완화하고, 기업애로 상담관제를 상시 운영 중이다. 이 결과 포항시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 기업의 ‘기업 체감도’ 조사에서 1위의 만족도를 보였다.
포항시는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도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및 투자유치기업 지원프로젝트와 일반산업단지 공공시설물 정비사업의 경우 국·도비 지원비율의 상향을 정부와 경북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해외 경제교류 영토도 넓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월 인도 정부의 공식 VIP 초청으로 방문해 경제통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했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훈춘(琿春)지역을 방문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국제 항로 개설 등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세일즈 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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