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부터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이번 주 후반에는 4월 초순을 방불케 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불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3일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특히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다”며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평년값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상 8도로, 실제 기온이 4도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4일에는 기온이 더 큰 폭으로 오른다. 서울 최저기온은 영상 7도, 최고기온은 영상 15도로 평년값보다 7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부산 등 경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19도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고온 현상은 4월 초순에나 나타나는 완연한 봄 날씨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기류가 계속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한 달을 앞서 나타나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온 현상은 4일 절정에 달한 뒤 이날 오후 서해안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봄비가 전국을 적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상청은 6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1도, 최고기온 9도를 보이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평년보다 따뜻한 수준의 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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