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4640기 2018년 완공
경기 수원시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빚었던 광역화장장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건립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이르면 내년 초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7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토부가 수원시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을 최종 승인했다”며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 2018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화장장 건립 사업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추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 등 5개 시·군이 1212억 원을 공동 출자해 건립하는 광역화장장으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산 12의 1 일대 36만㎡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때 인접 지역인 수원시 금곡동·호매실동·당수동 주민들이 “시설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대하면서 사업이 전면 보류됐었다. 국토부는 이에 지난해 12월 △지역 간 갈등 해결 △부지면적 조정 △원형보전지 훼손 최소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사업을 승인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국토부의 최종 사업승인을 계기로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화장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설 규모는 화장로 13기·봉안시설 2만6440기·자연장지 3만8200기·주차장 245면(지하 79면 포함)으로, 5개 지자체의 주민 300여만 명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 시장은 “메모리얼파크 내에 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문화예술 종사자 등 유명인사를 위한 별도 묘역을 마련하고 공연시설 등도 지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명소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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