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쇼핑강요 등 집중 조사
이달말 시행…삼진아웃제 도입
정부가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는 국내 여행사 4곳 중 1곳에 대해 저가 덤핑관광과 불공정행위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중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을 찾는 유커의 연령층이 젊은 세대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쇼핑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여행 자체를 즐기는 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유커 대상 여행 상품의 질적 개선을 위해 저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불공정행위를 저지르는 여행사들에 대해 이달 말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담여행사 제도는 중국이 단체 관광객 여행허용 지역을 각국 정부와 협의해 정하면, 이를 체결한 국가는 전담여행사를 지정하는 제도다. 일종의 허가제로, 전담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면 더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항공료와 체재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단체 관광객을 받아 쇼핑 커미션 등으로 수익을 보전하는 일부 여행사의 쇼핑 강요, 바가지요금 등을 관계부처와 합동단속에 나섰으나 여전히 일부 여행사들이 불공정행위를 저지르자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의 209개 전담여행사 중 자격 갱신기간이 도래한 170개 여행사에 대해 심사를 벌여 그 중 절반가량인 80여 곳의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사들의 소명 서류제출 등 구제 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50개 이상의 여행사들이 지정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2년마다 하던 전담여행사 심사를 매년 분기별로 해 불공정 여행사를 상시 퇴출하는 이른바 ‘삼진아웃제’로 바꿔 시행할 계획이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이달말 시행…삼진아웃제 도입
정부가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는 국내 여행사 4곳 중 1곳에 대해 저가 덤핑관광과 불공정행위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중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을 찾는 유커의 연령층이 젊은 세대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쇼핑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여행 자체를 즐기는 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유커 대상 여행 상품의 질적 개선을 위해 저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불공정행위를 저지르는 여행사들에 대해 이달 말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담여행사 제도는 중국이 단체 관광객 여행허용 지역을 각국 정부와 협의해 정하면, 이를 체결한 국가는 전담여행사를 지정하는 제도다. 일종의 허가제로, 전담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면 더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항공료와 체재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단체 관광객을 받아 쇼핑 커미션 등으로 수익을 보전하는 일부 여행사의 쇼핑 강요, 바가지요금 등을 관계부처와 합동단속에 나섰으나 여전히 일부 여행사들이 불공정행위를 저지르자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의 209개 전담여행사 중 자격 갱신기간이 도래한 170개 여행사에 대해 심사를 벌여 그 중 절반가량인 80여 곳의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사들의 소명 서류제출 등 구제 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50개 이상의 여행사들이 지정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2년마다 하던 전담여행사 심사를 매년 분기별로 해 불공정 여행사를 상시 퇴출하는 이른바 ‘삼진아웃제’로 바꿔 시행할 계획이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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