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P내 박빙 新접전지로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서울 ‘동남권’이 새로운 접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동갑·을은 물론 여권의 강세지역으로 알려진 송파구 갑·을·병 지역구가 최근 선거에서 여야 정당 지지율이 4%포인트 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지율이 연동 현상이 강한 서울의 특성상 동남권의 승패가 서울 지역의 승패는 물론,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문화일보가 가장 최근 전국 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광역 의원의 여야 정당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여야의 지지율이 4%포인트 내의 초접전 지역은 서울에서 채 10곳이 되지 않았다. 이들 초접전 지역에는 송파 갑·을·병과 강동 갑·을 등 서울 동남권의 지역구 다섯 곳이 모두 포함됐다. 야권의 지지율은 대통합민주신당에 통합진보당, 정의당의 지지율을 더한 수치이고, 기타 군소 정당의 지지율은 제외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정당 지지율이 4%포인트 내라면 초박빙 지역으로, 후보의 개인 경쟁력으로 승부가 가능한 곳”이라며 “이런 초접전 지역을 어느 정당이 많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세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송파 갑·을에서도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51.19%, 51.56%에 그쳤다. 야권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경우 충분히 승부를 겨뤄볼 만한 지역인 셈이다. 송파병의 경우 반대로 야권의 지지율이 51.83%로 여당보다 높았다. 강동 갑·을의 경우 야권의 합산 지지율이 50.99%, 51.78%로 조사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동남권 다섯 곳 중 새누리당이 네 곳을 차지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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