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외환거래 축소 지시
개인 해외펀드 구입도 감시
중국 당국이 자금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개인들의 해외 펀드 구입과 기업들의 외환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10일 복수의 중국 금융권 인사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이 최근 은행들에 개인 및 기업의 외환 거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사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들어 외환 거래에 대해 감시가 강화됐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해외로 송금을 할 경우 자격 조건과 한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해당되며 특히 외환 거래 단위가 큰 기업의 경우 더욱 모니터링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9일 중국 외환 당국이 최근 개인들의 해외 펀드 매매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으며, 은행들에 외환거래를 축소토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외환거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은행 담당자들을 소환해 거래 내역을 추궁하는 등 압박해 은행들도 기업들의 외환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 유럽계 화학제조업체는 상하이(上海)에서 미 달러 거래가 지연돼 해외 기술 특허료 자금 지급 시한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톈진(天津)은행은 예정된 홍콩 주식 공모에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이체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 수리시설업체는 자사 엔지니어의 미국 출장을 위해 2000달러(약 242만 원)를 인출해 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홍콩에 있는 로펌 하베이로코프의 진 프랑수아 하베이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에 대한 단속이 있는 듯하다”며 자사의 고객들이 중국에서 투자나 장비 구입을 위해 돈을 이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된 것은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이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286억 달러 줄어드는 데 그친 것도 자본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개인 해외펀드 구입도 감시
중국 당국이 자금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개인들의 해외 펀드 구입과 기업들의 외환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10일 복수의 중국 금융권 인사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이 최근 은행들에 개인 및 기업의 외환 거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사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들어 외환 거래에 대해 감시가 강화됐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해외로 송금을 할 경우 자격 조건과 한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해당되며 특히 외환 거래 단위가 큰 기업의 경우 더욱 모니터링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9일 중국 외환 당국이 최근 개인들의 해외 펀드 매매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으며, 은행들에 외환거래를 축소토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외환거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은행 담당자들을 소환해 거래 내역을 추궁하는 등 압박해 은행들도 기업들의 외환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 유럽계 화학제조업체는 상하이(上海)에서 미 달러 거래가 지연돼 해외 기술 특허료 자금 지급 시한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톈진(天津)은행은 예정된 홍콩 주식 공모에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이체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 수리시설업체는 자사 엔지니어의 미국 출장을 위해 2000달러(약 242만 원)를 인출해 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홍콩에 있는 로펌 하베이로코프의 진 프랑수아 하베이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에 대한 단속이 있는 듯하다”며 자사의 고객들이 중국에서 투자나 장비 구입을 위해 돈을 이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된 것은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이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286억 달러 줄어드는 데 그친 것도 자본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