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진 것은 이른바 ‘친노(親盧) 패권주의’와 운동권 체질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10일의 2차 공천 발표에서 현역 의원 5명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것은 일단 과오를 시정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이른바 막말의 대표적 인사로 거론돼 온 3선 정청래 의원, 로스쿨 출신 딸 취업과 관련된 ‘갑질’ 의혹을 받았던 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출신의 강동원 의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규성·부좌현 의원 등 5명이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 1차 컷오프에서 친노 중진인 문희상·유인태 의원 등 10명과 광주의 3선인 강기정 의원을 탈락시킨 것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16명의 의원이 배제됐다.
동료 최고위원에게 공식 석상에서 “공갈치지 마라” 는 막말로 당 윤리위 징계까지 받았던 정 의원은 막말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2월 문재인 전 대표가 서울현충원의 박정희 묘소에 참배한 것을 두고 “유대인의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빗댔고,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최근에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SNS를 통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종인 대표 비상체제의 이런 결정이 특정인 낙천 문제를 넘어 정치권 전반에서 정치 불신을 부르는 막말과 저질 행태까지 퇴출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는 현역 국회의원 몇 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친노 패권주의와 운동권 체질이 저절로 청산되는 것은 아니다. 대안 부재 등의 이유로, ‘세작’ 발언의 김경협 의원, 당내 분란의 와중에 최고위원회의에서 ‘봄날은 간다’ 노래를 부른 유승희 의원 등은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교체를 넘어 체질과 노선의 혁신을 이루는 일이다. 김 대표도 “정치를 운동권 방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운동권·패권 정치를 해 온 인사들이 아직 수두룩하다. 더 많은 물갈이가 필요하다. 그리고 ‘합리적 진보’에 걸맞은 사람과 노선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총선 뒤에 곧바로 ‘김종인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동료 최고위원에게 공식 석상에서 “공갈치지 마라” 는 막말로 당 윤리위 징계까지 받았던 정 의원은 막말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2월 문재인 전 대표가 서울현충원의 박정희 묘소에 참배한 것을 두고 “유대인의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빗댔고,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최근에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SNS를 통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종인 대표 비상체제의 이런 결정이 특정인 낙천 문제를 넘어 정치권 전반에서 정치 불신을 부르는 막말과 저질 행태까지 퇴출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는 현역 국회의원 몇 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친노 패권주의와 운동권 체질이 저절로 청산되는 것은 아니다. 대안 부재 등의 이유로, ‘세작’ 발언의 김경협 의원, 당내 분란의 와중에 최고위원회의에서 ‘봄날은 간다’ 노래를 부른 유승희 의원 등은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교체를 넘어 체질과 노선의 혁신을 이루는 일이다. 김 대표도 “정치를 운동권 방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운동권·패권 정치를 해 온 인사들이 아직 수두룩하다. 더 많은 물갈이가 필요하다. 그리고 ‘합리적 진보’에 걸맞은 사람과 노선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총선 뒤에 곧바로 ‘김종인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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