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30인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오른쪽)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앞서 주먹을 쥐고 총선 필승을 외치고 있다.
4·13 총선 D-30인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오른쪽)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앞서 주먹을 쥐고 총선 필승을 외치고 있다.
野 ‘경제심판론’으로 뒤집기 시도전국 돌며 ‘경제 콘서트’개최
‘흙수저론’등 정부 집중 비판
朴 경제정책 부정적여론 늘어
실정 심판론 탄력받을지 주목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경제 실정 심판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촉발됐던 안보 국면이 차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갤럽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층에서 ‘경제정책’을 꼽는 비율이 다시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2월 4주 여론조사에서 ‘경제 정책’을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은 11%에 머물렀다. 3월 1주 조사에서는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14%로 올랐고, 3월 2주에는 17%를 기록했다. ‘경제 정책’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선택한 응답은 2월 1주 17%를 기록한 뒤 설 연휴에 발생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치면서 2월 3주(14%)와 2월 4주 연속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철희 더민주 총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민 관심이 높아진 게 아무래도 지지율 등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모든 메시지를 경제실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더불어 경제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경제 실정 심판론을 부각 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헬조선, 흙수저에게 더 드림(The Dream)’은 청년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경제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었기에 옛날 방식으로는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다”며 “삼포세대다, 금수저다, 흙수저다 하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상상해보라. 지금도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콘서트는 16일 성남 판교, 20일 천안, 22일 대전, 24일 부산, 26일 전남, 27일 광주 등에서 열리며 부제는 ‘한국의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에게 더 드림’, ‘고향지킴이에게 더 드림’, ‘미래 신성장 엔진들에게 더 드림’, ‘꽃분이네, 사직아재에게 더 드림’, ‘더불어 같이 사는 대한민국에게 더 드림’ 등이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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