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PA, 전자戰체계 연구
인공지능이 적 레이더 교란
감지·파악·대응 연속동작
무인공격기에도 AI 탑재
목표지점 확인 상황실 전달
스텔스기나 무인전투기로 적의 방공 레이더망을 교란하는 등 미래전의 승패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고로 가능성을 확인한 AI의 위력이 가장 눈부시게 발휘될 부문은 ‘인지형 전자전’으로 불리는 차세대 전투기의 적 방공 레이더망 교란·파괴 작전 분야다. 군사 분야의 AI 기술 연구가 급진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최근 AI에 기반을 둔 차세대 전투기 전자전체계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14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AI로 작동하는 신형 체계를 통해 꾸준히 성능이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방공 레이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DARPA는 인지형 전자전으로 부르는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적 레이더 활동을 파악한 뒤 새로운 재밍(jamming·전파교란)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등 감지·파악·대응의 전 과정이 연속으로 이뤄지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기품원 관계자는 “F-22 랩터 및 F-35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현행 전투기는 새로운 종류의 레이더 신호에 대응해 재밍 프로파일을 전투기에 통합, 작전비행계획을 최신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 항공기는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획득한 새로운 레이더 위협에 대응해 재밍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구상은 기품원이 펴낸 ‘미래전장무인기술 2050’에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 기술은 2050년쯤 지상의 전자장비들을 일시에 마비시킬 수 있는 무인 HPM(초고출력전자파) 공격기에 탑재된 AI 시스템 원리와 유사하다. 적 레이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출동한 무인 HPM 공격기는 은밀한 침투를 위해 기체를 스텔스 모드로 전환하고 AI 시스템이 목표 지점을 확인한 뒤 본토의 상황실에 전달하면 무인 HPM 공격기가 목표 지역을 향해 고출력 전자기파를 발사, 적의 공격 효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원리다. 1202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1000개의 서버로 이뤄진 알파고의 클라우드컴퓨팅 체제 원리와 무인 HPM 공격기 원리는 유사한 점이 많다.
한국군도 미래 개인 병사용 헬멧인 스마트 헬멧에 AI 기반 초소형 컴퓨터를 내장함으로써 음성인식을 기초로 개인 병사의 전투를 지원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품원은 “특히 대형 무인로봇체계가 다수의 소형 무인로봇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다중 무인로봇계 운용기술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인공지능이 적 레이더 교란
감지·파악·대응 연속동작
무인공격기에도 AI 탑재
목표지점 확인 상황실 전달
스텔스기나 무인전투기로 적의 방공 레이더망을 교란하는 등 미래전의 승패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고로 가능성을 확인한 AI의 위력이 가장 눈부시게 발휘될 부문은 ‘인지형 전자전’으로 불리는 차세대 전투기의 적 방공 레이더망 교란·파괴 작전 분야다. 군사 분야의 AI 기술 연구가 급진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최근 AI에 기반을 둔 차세대 전투기 전자전체계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14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AI로 작동하는 신형 체계를 통해 꾸준히 성능이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방공 레이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DARPA는 인지형 전자전으로 부르는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적 레이더 활동을 파악한 뒤 새로운 재밍(jamming·전파교란)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등 감지·파악·대응의 전 과정이 연속으로 이뤄지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기품원 관계자는 “F-22 랩터 및 F-35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현행 전투기는 새로운 종류의 레이더 신호에 대응해 재밍 프로파일을 전투기에 통합, 작전비행계획을 최신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 항공기는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획득한 새로운 레이더 위협에 대응해 재밍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구상은 기품원이 펴낸 ‘미래전장무인기술 2050’에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 기술은 2050년쯤 지상의 전자장비들을 일시에 마비시킬 수 있는 무인 HPM(초고출력전자파) 공격기에 탑재된 AI 시스템 원리와 유사하다. 적 레이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출동한 무인 HPM 공격기는 은밀한 침투를 위해 기체를 스텔스 모드로 전환하고 AI 시스템이 목표 지점을 확인한 뒤 본토의 상황실에 전달하면 무인 HPM 공격기가 목표 지역을 향해 고출력 전자기파를 발사, 적의 공격 효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원리다. 1202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1000개의 서버로 이뤄진 알파고의 클라우드컴퓨팅 체제 원리와 무인 HPM 공격기 원리는 유사한 점이 많다.
한국군도 미래 개인 병사용 헬멧인 스마트 헬멧에 AI 기반 초소형 컴퓨터를 내장함으로써 음성인식을 기초로 개인 병사의 전투를 지원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품원은 “특히 대형 무인로봇체계가 다수의 소형 무인로봇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다중 무인로봇계 운용기술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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