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도프 아스토리아’에 이어
안방보험 ‘스타우드’ 인수案
최근 호텔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안방보험이 이미 매각 합의가 끝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전에 뒤늦게 일방적으로 뛰어들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10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측에 주당 76달러, 총 129억 달러(약 15조3716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안방보험은 일방적으로 인수안을 제시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지난해 11월 메리어트 호텔 측과 인수 계약을 끝냈고 양사의 이사회 승인도 받은 상태다. 메리어트 호텔은 주당 72.08달러, 총 122억 달러의 현금 및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웨스틴, 더 W, 쉐라톤 등 11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메리어트 호텔의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는 세계 최대 호텔 탄생을 뜻한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메리어트 호텔보다 좋은 조건을 내놓아 막판 역전 여부가 주목된다. 안방보험 제시가가 메리어트 호텔보다 7억 달러 정도 높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메리어트 호텔과 맺은 매각 합의 파기 시 물어야 하는 수수료 4억 달러를 내고도 남는다. 또 메리어트 호텔은 인수 대금 대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안방보험은 인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놓았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오는 17일 정오까지 안방보험과 매각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안방보험은 2014년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인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13일에는 미국 내 16개 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 호텔&리조트를 전액 현금으로 6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하는 등 해외 호텔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 회장은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녀사위로 2004년 안방보험을 설립, 회사 규모를 7700만 달러에서 95억 달러까지 키웠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안방보험 ‘스타우드’ 인수案
최근 호텔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안방보험이 이미 매각 합의가 끝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전에 뒤늦게 일방적으로 뛰어들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10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측에 주당 76달러, 총 129억 달러(약 15조3716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안방보험은 일방적으로 인수안을 제시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지난해 11월 메리어트 호텔 측과 인수 계약을 끝냈고 양사의 이사회 승인도 받은 상태다. 메리어트 호텔은 주당 72.08달러, 총 122억 달러의 현금 및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웨스틴, 더 W, 쉐라톤 등 11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메리어트 호텔의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는 세계 최대 호텔 탄생을 뜻한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메리어트 호텔보다 좋은 조건을 내놓아 막판 역전 여부가 주목된다. 안방보험 제시가가 메리어트 호텔보다 7억 달러 정도 높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메리어트 호텔과 맺은 매각 합의 파기 시 물어야 하는 수수료 4억 달러를 내고도 남는다. 또 메리어트 호텔은 인수 대금 대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안방보험은 인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놓았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오는 17일 정오까지 안방보험과 매각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안방보험은 2014년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인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13일에는 미국 내 16개 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 호텔&리조트를 전액 현금으로 6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하는 등 해외 호텔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 회장은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녀사위로 2004년 안방보험을 설립, 회사 규모를 7700만 달러에서 95억 달러까지 키웠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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