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오는 19일 봄맞이 문화축제인 ‘네브루즈(Nevruz)’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하고, 터키 이스탄불시, 경북도, 한국터키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계명대 쇼팽광장과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네브루즈는 중앙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터키,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에서 오랜 세월 이어온 명절이다. 춘분을 맞이하는 기념일이자 문화축제로 새해 첫날을 뜻하기도 한다. 네브루즈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엔 총회에서 ‘세계 네브루즈 축일’을 선포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친선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터키 이스탄불시 압두르라흐만 쉔 문화부 실장이 ‘실크로드로부터 세상을 밝힌 또 다른 수피: 하즈 벡타시 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투르크문화의 이해를 돕는다. 또 이스탄불시 문화공연에술단은 터키 무형문화유산인 ‘세마흐’를 선보인다. 공연은 터키 민속 악기 ‘사즈(현악기의 일종)’ 연주와 함께 신비스러운 몸동작으로 펼쳐진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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