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노레일로 바꿔 운행
6~7월 시운전·안전성 점검


완공 이후 6년째 멈춰 서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관광용 모노레일·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8월 새로운 모습으로 개통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개통 사업시행자인 ㈜가람스페이스가 최근 안전성과 신뢰성이 크게 개선된 새로운 시제차량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차량은 길이 3m, 폭 1.7m, 높이 2.15m 크기의 8인승 궤도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15㎞다.

공사는 모두 70대의 차량을 확보한 후 이용객 수요에 맞춰 운행 대수를 증감할 방침이다. 이들 차량은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출발해 3개 역을 거치며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무인으로 운행하게 된다.

공사는 궤도 교체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공사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기존 알파벳 ‘Y’ 모양 레일을 이미 철거했으며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새로운 ‘I’자 모양 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노레일은 ‘I’자 모양 궤도 양쪽에 설치된 원형 레일의 상부(주행륜), 하부(안정륜), 측면(안내륜) 등에 3중으로 바퀴가 구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사는 이어 6월과 7월 두 달 동안 시운전을 거쳐 안전성이 확인되면 8월에 새 모노레일을 개통할 계획이다.

기존 월미은하레일은 공사가 사업비 853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6월 완공했지만,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성 논란 등으로 그동안 개통되지 못했다. 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끝에 소형 모노레일로 바꿔 운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민간사업시행자를 새로 선정해 사업을 재개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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