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外 생맥주 등 허용
치킨과 판매액 경쟁 주목


치킨과 맥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먹거리다. 그런데 축제장에서는 치킨은 규제 없이 판매할 수 있는 반면, 맥주는 가정용 캔맥주만 허용됐다. 축제장이 음식점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대구시가 올해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7월 27∼31일)’에서 맥주 판매 규제를 없애기로 하면서 맥주와 치킨 중 어느 것이 더 많이 팔릴지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국세청 등 주류 판매 관련 부처에 축제장에서 맥주도 제한 없이 판매토록 ‘주세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을 해소해 줄 것을 건의해 받아들여졌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 개최지가 있는 달서구에 행사 개최에 따른 시설기준에 관한 규정(조례나 규칙)을 제정토록 해 가정용 캔맥주는 물론, 생맥주와 수입 맥주, 수제 맥주도 판매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이 모든 맥주 판매가 가능해지면 치킨은 물론, 맥주도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행사(5일) 기간 82만 명이 다녀간 가운데 50억 원어치가 판매된 치킨과 달리, 맥주 판매량은 14억 원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행사마다 한여름밤 시원하게 마실 맥주가 제대로 없어 참가자들의 원성이 많았다”며 “올해 행사에는 맥주 판매량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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