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추진비는 공개 안해… IOC 위원장은 연봉 없어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연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지난해 블라터 전 회장에게 376만 달러(약 44억 원)를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기본급 300만 달러(34억 원)와 근속 수당 45만 달러(5억2000만 원) 등을 챙겼으며 업무추진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위원장은 연봉 없이 업무추진비로 24만2000달러(2억8000만 원)를 받는다. FIFA는 지난해 블라터 전 회장을 포함해 집행위원들과 고위경영진에게 2790만 달러(323억 원)를 보수로 지급했다. 특히 블라터 전 회장의 오른팔이었던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의 연봉은 220만 달러(25억7400만 원)였다. 스위스 대검찰청은 이날 발케 전 사무총장의 경영상 범죄행위에 대해 형사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FIFA는 지난해 부패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적자 규모가 1억2200만 달러(1410억 원)에 이르렀다. FIFA의 적자는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FIFA의 지난해 수입은 11억5200만 달러(1조3320억 원)였지만 지출은 12억7400만 달러(1조4730억 원)였다.

부패 스캔들로 후원기업들이 대거 이탈했고,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적자 폭이 커졌다. 지출 중 ‘법률 비용’은 부패 스캔들 탓에 크게 늘어 6150만 달러(711억 원)였다. 2014년 3140만 달러(367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FIFA의 유보금은 전년 대비 1830만 달러(211억 원) 감소한 13억4000만 달러(1조5500억 원)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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