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교제 상대방의 벌거벗은 모습 등 극히 사적인 이미지를 당사자 동의 없이 인터넷 등에 공개하는 이른바 ‘복수 포르노’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27일 일본 경찰청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경찰에 복수 포르노에 관한 상담이 1143건 접수됐다.
이는 복수 포르노를 방지하기 위해 2014년 11월 ‘사사(私事, 사적인 일) 성적 화상 기록의 제공 등에 의한 피해 방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나온 1년간의 첫 통계로 피해 양상을 잘 보여준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상담 사례에서 피해자는 여성이 91.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가해자는 89.2%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피해자가 3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2.5%, 19세 이하 19.5%, 40대 14.3%, 50대 3.7%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는 교제 상대가 63.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으로 알게 된 지인이나 친구 11.4%, 인터넷 외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이나 친구 9.9% 등의 분포였다.
상담 내용(중복 사례 포함)을 보면 은밀한 이미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받았다는 피해 호소가 5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상대방이 자신의 성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거나 은밀한 모습을 촬영했다는 상담이 343건, 상대로부터 그런 이미지를 전송받았다는 상담이 245건, 자신의 성적인 이미지가 이미 공표됐다는 피해 호소가 188건이었다.
상담 사례 가운데 가해자를 검거한 것은 276건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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