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불법체류 따져
“강제 출국” 협박해 돈 뜯어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의 불법 행위를 꼬투리 잡아 돈을 뜯은 50대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말투를 쓰는 여성들을 상대로 공무원인 척 외국인 신분증을 요구한 뒤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공갈 및 공무원 자격의 사칭)로 A(52)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2호선 역삼역에서 중국말투를 쓰는 B(여·64) 씨가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부정승차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실제 친척 명의의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던 B 씨가 당황하자 A 씨는 역무원 행세를 하며 “부정승차 부가금을 내지 않으면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겁을 줘 6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말투를 쓰는 C(여·66) 씨를 뒤따라가 경찰관을 사칭하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후, 불법 체류자인 것이 드러나자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200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신고를 하더라도 신상정보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아도 되는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통해 신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강제 출국” 협박해 돈 뜯어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의 불법 행위를 꼬투리 잡아 돈을 뜯은 50대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말투를 쓰는 여성들을 상대로 공무원인 척 외국인 신분증을 요구한 뒤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공갈 및 공무원 자격의 사칭)로 A(52)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2호선 역삼역에서 중국말투를 쓰는 B(여·64) 씨가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부정승차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실제 친척 명의의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던 B 씨가 당황하자 A 씨는 역무원 행세를 하며 “부정승차 부가금을 내지 않으면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겁을 줘 6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말투를 쓰는 C(여·66) 씨를 뒤따라가 경찰관을 사칭하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후, 불법 체류자인 것이 드러나자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200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신고를 하더라도 신상정보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아도 되는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통해 신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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