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연비와 주행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하이브리드차(HEV)의 대명사’ 프리우스의 4번째 모델 ‘4세대 프리우스(Prius)’(사진)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4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199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탄생한 프리우스는 2003년 2세대, 2009년 3세대를 거쳐 지난해 10월 도쿄모터쇼에서 토요타의 새로운 생산기술이자 플랫폼인 ‘TNGA(토요타 신형 글로벌 아키텍처)’가 처음 적용된 4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4세대 프리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40%)을 달성한 최고출력 98마력의 2ZR-FXE 가솔린 엔진과 72마력짜리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22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삼각형 모양의 트라이앵글 실루엣을 비롯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공기저항계수(Cd)를 0.24로 낮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21.9㎞에 이른다.
특히 4세대 프리우스는 조종성과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차체 높이를 이전 모델보다 20㎜ 낮추는 등 저중심 설계를 기본으로 한 TNGA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차체 길이와 너비는 전보다 각각 60㎜, 15㎜ 늘어났다. 차체 강성을 60% 향상시킨 고강성 차체를 기본으로 8개 에어백, 경사로밀림방지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으로 안전성도 높였다.
국내 출시되는 4세대 프리우스는 E(표준형), S(고급형) 등 두 가지 세부모델로 전량 일본 츠츠미공장에서 생산되며 4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판매가격은 3260만∼3890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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