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휴사 ‘두나무’
‘뉴뉴스’개발 시범 운영
올 상반기 첫 기사 송고
카카오의 제휴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기자’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블룸버그, 포브스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은 이미 로봇기자를 기사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기사를 쓰는 시대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연동되는 증권 서비스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인간을 대신해 기사를 작성하는 ‘뉴뉴스(New News·가칭)’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올 상반기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 뉴뉴스가 작성한 기사를 내보낼 계획이다.
뉴뉴스는 국내 증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가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프로그래밍된 원칙에 따라 곧바로 기사를 작성한다. 기사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1∼2초 내외다. 증시 변동 상황에 맞게 급등·급락주 등 특징주 관련 기사를 쏟아낼 수 있는 지능도 갖췄다. 기사에서 언급된 특징주를 앱 상에서 클릭하면 주식 거래도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AP통신, 블룸버그, LA타임스 등이 로봇기자를 활용하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기업 실적 기사는 기사 작성 소프트웨어 ‘워드스미스’가 맡고 있다. 이전에는 분기 평균 300개에 그쳤던 기업 실적 기사는 로봇을 활용하면서 최근 분기당 430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의 ‘퀘이크봇’은 지진 전문 로봇기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3분 만에 속보를 띄워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앱에서 뉴뉴스가 활약할 경우, 국내에서도 로봇을 기사 작성에 활용하는 AI 저널리즘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뉴뉴스’개발 시범 운영
올 상반기 첫 기사 송고
카카오의 제휴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기자’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블룸버그, 포브스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은 이미 로봇기자를 기사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기사를 쓰는 시대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연동되는 증권 서비스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인간을 대신해 기사를 작성하는 ‘뉴뉴스(New News·가칭)’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올 상반기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 뉴뉴스가 작성한 기사를 내보낼 계획이다.
뉴뉴스는 국내 증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가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프로그래밍된 원칙에 따라 곧바로 기사를 작성한다. 기사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1∼2초 내외다. 증시 변동 상황에 맞게 급등·급락주 등 특징주 관련 기사를 쏟아낼 수 있는 지능도 갖췄다. 기사에서 언급된 특징주를 앱 상에서 클릭하면 주식 거래도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AP통신, 블룸버그, LA타임스 등이 로봇기자를 활용하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기업 실적 기사는 기사 작성 소프트웨어 ‘워드스미스’가 맡고 있다. 이전에는 분기 평균 300개에 그쳤던 기업 실적 기사는 로봇을 활용하면서 최근 분기당 430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의 ‘퀘이크봇’은 지진 전문 로봇기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3분 만에 속보를 띄워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앱에서 뉴뉴스가 활약할 경우, 국내에서도 로봇을 기사 작성에 활용하는 AI 저널리즘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