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한국 빅리거 조명
눈부신 활약 강정호가 시발점
박병호·오승환 등 빠른 적응
“美서 발자취 남기고 있어”
“한국 출신 선수들이 쿠바인들처럼 메이저리그를 맹폭할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MLB 닷컴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2000년 18세 나이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적응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새로운 방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늘어나게 된 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29·LA 다저스)의 성공도 중요했지만, 메이저리그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문을 활짝 연 계기는 강정호의 눈부신 활약이었다”며 “이는 지난 비시즌 동안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이상 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MLB닷컴은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문제없이 적응했고, 김현수도 나아지고 있다”며 “오승환은 불펜에서 한 자리를 확보했고, 이대호도 장타력과 선구안을 고려하면 개막전 로스터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MLB닷컴은 “이들 중 누구라도 강정호처럼 불이 붙는다면 한국이 쿠바처럼 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한국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현재도 한국 프로야구 선수를 발굴하려고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는 구단이 8∼10개는 된다”며 “박병호 등이 성공한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카우트는 “일본 프로야구가 한국보다 선수층도 두껍고 수준이 더 높지만, 한국의 야구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와 더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눈부신 활약 강정호가 시발점
박병호·오승환 등 빠른 적응
“美서 발자취 남기고 있어”
“한국 출신 선수들이 쿠바인들처럼 메이저리그를 맹폭할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MLB 닷컴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2000년 18세 나이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적응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새로운 방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늘어나게 된 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29·LA 다저스)의 성공도 중요했지만, 메이저리그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문을 활짝 연 계기는 강정호의 눈부신 활약이었다”며 “이는 지난 비시즌 동안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이상 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MLB닷컴은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문제없이 적응했고, 김현수도 나아지고 있다”며 “오승환은 불펜에서 한 자리를 확보했고, 이대호도 장타력과 선구안을 고려하면 개막전 로스터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MLB닷컴은 “이들 중 누구라도 강정호처럼 불이 붙는다면 한국이 쿠바처럼 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한국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현재도 한국 프로야구 선수를 발굴하려고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는 구단이 8∼10개는 된다”며 “박병호 등이 성공한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카우트는 “일본 프로야구가 한국보다 선수층도 두껍고 수준이 더 높지만, 한국의 야구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와 더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