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명중 1명 중국인
해외서 쓰는돈도 53% 급증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50% 넘게 늘어나면서 중국이 세계 각국 여행 수입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마카오,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 수입이 줄어든 데 반해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 수입이 늘어 40% 가까이 늘어난 효과를 누렸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조사에서 지난해 세계 경제 둔화에도 여행 산업은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인들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해외에서 2150억 달러(약 249조4000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2014년 해외여행 지출액보다 53%나 급증한 것이다.
또한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을 간 중국인 수는 2배로 늘어난 1억2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관광객 10명 중 1명이 중국인이라는 뜻이며, 세계 여행 산업을 중국인이 좌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나라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뉴질랜드로 조사됐다. 일본은 엔저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여행 수입이 전년대비 49.0%나 성장했고, 아이슬란드 여행 산업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19.4%나 성장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배경이 된 뉴질랜드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여행 산업이 14.6% 성장했다.
반면 한국과 마카오,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 수입이 급감했다. 한국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해외서 쓰는돈도 53% 급증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50% 넘게 늘어나면서 중국이 세계 각국 여행 수입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마카오,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 수입이 줄어든 데 반해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 수입이 늘어 40% 가까이 늘어난 효과를 누렸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조사에서 지난해 세계 경제 둔화에도 여행 산업은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인들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해외에서 2150억 달러(약 249조4000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2014년 해외여행 지출액보다 53%나 급증한 것이다.
또한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을 간 중국인 수는 2배로 늘어난 1억2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관광객 10명 중 1명이 중국인이라는 뜻이며, 세계 여행 산업을 중국인이 좌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나라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뉴질랜드로 조사됐다. 일본은 엔저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여행 수입이 전년대비 49.0%나 성장했고, 아이슬란드 여행 산업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19.4%나 성장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배경이 된 뉴질랜드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여행 산업이 14.6% 성장했다.
반면 한국과 마카오,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 수입이 급감했다. 한국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