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감염자 완치… 퇴원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카(Zika) 바이러스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입 환자를 통한 국내 전파 차단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입국자 정보를 빠짐없이 파악하기 위해 통신사의 로밍 정보를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조사를 진행하고, 지카 바이러스 관련 종합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방역체계에 대해 재점검했다. 당정은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사례가 이번에 처음 확인됐지만, 중남미 등 유행국과의 잦은 인적교류로 인해 앞으로도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국내 전파는 제한적이지만, 해외 유입 감염자로 인한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검역과 모기 방제 등의 조치를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환자와 같이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한 경우 입국 파악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로밍 정보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유행지역 방문자 검역 정보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방역 당국은 첫 감염자의 동의를 받아 임상연구도 진행하게 된다. 또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임상, 역학,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매개체 방제 및 백신 연구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연구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한편,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임상의사의 판단을 거쳐 최종 결정된것으로, 환자가 다 나은 상태여서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원중 바이러스 검체 채취 등 임상연구를 위한 조치는 마쳤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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