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을 위한 장학생 제도를 신설하고 올 1학기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 등의 추천을 받아 김일랴(23·사진) 씨를 첫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건국대 언어교육원 1년과 학부과정 4년 등 건국대를 졸업할 때까지 총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월 50만 원의 생활비 등 장학 혜택을 받는다.

건국대의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장학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교포사회의 요청을 학교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 씨는 이달 초부터 건국대 기숙사에 머물면서 언어교육원에 입학해 한국어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김 씨의 조부모는 1937년 옛 소련의 극동 지방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1세대다. 송희영 총장은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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