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 후 지난해 처음으로 대관 심사에서 탈락하며 ‘위기’를 겪은 서울연극제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오는 4월 4일 개막하는 제37회 서울연극제는 임기 2년의 예술감독제를 도입한다.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한 5대 집행부(위원장 송형종)는 최용훈 연출을 예술감독으로 위촉하고, 5월 8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예그린씨어터, SH아트홀, 동양예술극장 등에서 총 47편의 연극을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식 선정작과 젊은 연출가전을 비롯해 자유참가작, 초청작 등 다양한 작품들이 연극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식 선정작 8편은 쟁쟁한 국내 대표 극단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2015 ‘희곡아 솟아라’ 당선작인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소풍’(4월 7∼17일·동양예술극장·사진), 극단 백수광부 창단 20주년 기념작 ‘햄릿아비(4월 8∼17일·SH아트홀),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내 아이에게’(4월 6∼17일·예그린씨어터), 2015 ‘미래야 솟아라’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바바서커스의 ‘연옥’(4월 22일∼5월 1일·예그린씨어터), 극단 대학로극장의 ‘장판’(4월 22일∼5월 1일·SH아트홀), 극단 시선의 ‘일물’(4월 21일∼5월 1일·동양예술극장), 2011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인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잔치’(4월 29일∼5월 7일·남산예술센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단 앙상블의 ‘다목리 미상번지’(4월 29일∼5월 7일·대학로예술극장) 등이 준비 중이다.
신진 연출가 발굴을 위해 기획된 젊은 연출가전 ‘미래야 솟아라’에는 올해 총 9개 작품이 참여한다.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예술공간 서울과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갈매기B(연출 김미란), 다락방(황유택), 개미집(주용필), 정의(황태선), 메리크리스마스(한형민), 울 아비 정초부(유명훈), 무라(하수민), 외투(윤시중), 오래된 미래(이호웅)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6편의 자유참가작과 제10회를 맞이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의 22편이 연극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 또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성북연극협회의 ‘파국’과 ‘도쿄(東京) 차세대 연출 콩쿠르’ 대상작인 일본 쓰루마키 악단의 ‘사월이 되면 그녀는 그는’을 특별초청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1만5000∼3만5000원, 02-756-7500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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