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다수 당선권에 배치
“역대총선중 가장 홀대” 불만
“문화융성으로 창조경제 하자더니….”
20대 총선을 앞두고 23일 여야 정당이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중에 문화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문화계가 역대 총선에서 가장 홀대를 받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최종 명단을 발표했지만 문화·출판·인문 분야의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정보기술(IT)과 이공계 쪽 인사들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다수 포함된 것과 대비된다. 문화의 비중을 고려할 때 직능과 전문성을 살리려는 비례대표제의 취지에서 문화계가 완전히 소외됐다는 비판이 높다.
특히 현 정부가 국정 기조 중 하나로 ‘문화융성’을 앞세웠지만 여당 역시 문화계 전문가를 비례대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바둑의 조훈현 9단을 문화계 인사로 분류하지만, 그를 문화계 몫으로 보긴 어렵다. 과거 총선에서도 각 정당 비례대표에 문화계 인사가 많지는 않았지만, ‘전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같다는 게 문화계의 반응이다.
소설가 김주영 씨는 24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꼭 문화계 인사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이 없더라도, 상징적이나마 비례대표에 들어가야 했다”며 “과거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문화계 인사들은 정치인들이 모르는 곳에 눈을 돌려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인데도 우리는 아직도 문화를 후순위로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권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역대총선중 가장 홀대” 불만
“문화융성으로 창조경제 하자더니….”
20대 총선을 앞두고 23일 여야 정당이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중에 문화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문화계가 역대 총선에서 가장 홀대를 받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최종 명단을 발표했지만 문화·출판·인문 분야의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정보기술(IT)과 이공계 쪽 인사들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다수 포함된 것과 대비된다. 문화의 비중을 고려할 때 직능과 전문성을 살리려는 비례대표제의 취지에서 문화계가 완전히 소외됐다는 비판이 높다.
특히 현 정부가 국정 기조 중 하나로 ‘문화융성’을 앞세웠지만 여당 역시 문화계 전문가를 비례대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바둑의 조훈현 9단을 문화계 인사로 분류하지만, 그를 문화계 몫으로 보긴 어렵다. 과거 총선에서도 각 정당 비례대표에 문화계 인사가 많지는 않았지만, ‘전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같다는 게 문화계의 반응이다.
소설가 김주영 씨는 24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꼭 문화계 인사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이 없더라도, 상징적이나마 비례대표에 들어가야 했다”며 “과거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문화계 인사들은 정치인들이 모르는 곳에 눈을 돌려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인데도 우리는 아직도 문화를 후순위로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권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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