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농가서 올해 첫 AI 발생

경기 이천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올해 첫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 경기도 내 오리 반출이 전면 제한된다. AI는 지난해 11월 전남 영암군의 한 오리 농가에서 발병한 이래 올들어 처음이다.

경기도는 28일 이천시 마장면의 농장주 A(70) 씨가 키우는 종오리에서 고병원성의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내 오리 농가에는 5월 말까지 가축의 입식과 출하를 동시에 하는 ‘올인 올아웃(All in-All out·일제 입식출하)’ 시스템도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현재 도내 사육 중인 오리는 70만8088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28일 낮 12시를 기해 도내 오리 농가에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은 해제됐지만, 도는 당분간 AI 발생 농가 3㎞ 이내 가금류 이동을 금지하고, 10㎞ 이내에는 출하를 앞둔 닭 등에 한해서만 정밀검사를 거쳐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마장면 이치리와 덕평리 등 2곳을 비롯해 교통상황이 복잡한 접경지역인 용인시 양지면, 백암면 등 총 4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이천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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