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마포구 상승폭 최고
대구·경북 가장 많이 떨어져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지역이 소폭 하락하고, 부산과 울산 등은 올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가 올 들어 2.2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3월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년 말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29%) 등 수도권 전체로도 0.24%가량 올랐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구는 -0.66%, 경북은 -0.47%를 기록했다. 충남(-0.22%)과 충북(-0.21%), 경남(-0.09%), 대전(-0.03%)등도 지난 연말대비 떨어졌으나 하락률은 미미했다. 부산은 강서구(-0.03%)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초자치단체별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에 이어 울산 울주군(1.12%) 아파트값이 많이 상승했다. 반면 경북 경산시 아파트값은 -0.60%를 기록,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구(8개)와 경북(4개)은 조사 대상 자치단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마포구가 0.7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대문구(0.63%), 광진구(0.50%), 관악구(0.4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강남구 아파트값이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인천과 경기도 아파트값은 대부분 상승했으나 안산시( -0.43%), 수원시(-0.23%), 김포시(-0.04%), 안성시(-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마포구(1.77%)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전셋값도 각각 0.38%, 0.2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입주 물량이 늘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구와 경북지역은 지난해 분양물량도 많아 앞으로도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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