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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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판세

4·13 총선에서 수도권은 선거구 122곳 중 104곳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 중 2∼3명이 복수 출마한 일여다야(一與多野) 지역구로 확정됐다. 경기 8곳·인천 1곳·서울 1곳 등 수도권에서 10곳의 지역구가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선거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는 훨씬 높아졌다. 광주와 대구는 각각 야당 대 야당, 여당 대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진다. 여야가 텃밭이라고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의 지역구 122곳 중 104곳에서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가 복수 등록했다.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은 새누리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았지만,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와 다수의 야당 후보가 경쟁해야 한다.

이날 중앙일보가 발표한 서울 노원병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5.3%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32.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황창화 더민주 후보는 11.4%를 얻었다. 야권 표가 분열돼 안 대표가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원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더민주 후보들이 야권 분열로 인해 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창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수도권에서 70석 이상을 목표로 하지만, 야권 분열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선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갑의 경우 강승규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총선에 나서 노웅래 더민주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여권 후보가 복수로 나선 지역은 별로 없다.

광주와 대구는 예년과 달리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광주의 경우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8석 전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지도부가 주말 동안 호남에서 집중 지원 활동을 벌이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천정배 공동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우세를 점치고 있다. 현재 판세는 광주 광산을을 제외하고는 국민의당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대구는 공천 파동으로 인해 유승민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 대거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새누리당의 석권을 점치기는 어렵다. 유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류성걸·권은희 의원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더민주 후보 간 여야 잠룡 대결의 결과도 주목된다.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김부겸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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