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으로 약식기소됐던 투수 임창용(40·사진)이 고향팀 KIA로 돌아간다.

프로야구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귀국하는 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 4시즌을 뛴 뒤 삼성으로 트레이드됐었다. 임창용은 연봉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임창용은 KIA 구단을 통해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다”며 “백의종군으로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KIA에 합류하더라도 전반기에 출전할 수 없다. 임창용은 원정 도박 혐의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약식기소돼 지난 1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에게 KBO 선수 등록 후 정규 리그의 50%(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난 오승환은 향후 국내에 복귀할 경우 징계가 적용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