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 특전사 송중기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군인이 참 멋지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미스코리아로는 처음으로 병무홍보대사를 맡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대회의실에서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25·사진 가운데) 씨는 전화통화에서 “미스코리아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고생하는 군 장병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병무행정을 널리 알리고 병역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요즘 미스코리아들도 송중기 오빠처럼 거수경례로 서로 ‘단결!’하며 인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동료인 미스코리아 선 김정진(22·오른쪽)·김예린(21·왼쪽) 씨와 함께 병무홍보대사로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미스코리아 삼총사’로 불린다.
이 씨는 “성신여대에 다니며 학생군사훈련단(ROTC)의 멋진 모습을 보고 여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교수님과 친구들이 너같이 비쩍 마르고 비실비실한 애가 어떻게 군인이 되겠느냐고 극구 말려 결국 포기했다”며 “병무홍보대사가 되고 보니 군대와 예사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엄마와 함께 군대 간 오빠를 면회 갔을 때 오빠가 서먹서먹하게 느껴질 정도로 성숙한 남자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보고 남자는 군대 가서 철이 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2월 말 9박 10일 일정으로 히말라야 16좌 등정의 엄홍길 대장과 네팔에 16개 학교를 지어주는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 씨는 “의료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자연을 닮은 네팔인들을 도우면서 제 마음이 힐링이 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됐다”며 “오는 12월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목표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홍보대사 위촉을 받은 김정진 씨는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장정과 가족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린 씨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을 이행하는 젊은이들을 오빠같이 때론 동생처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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