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전북서도 발생
환영회서 학생 옷에 뿌려
부산의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면서 오물 섞인 막걸리 세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꽃샘추위에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막걸리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학과 교수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원광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환영식은 지난 4일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이 대학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치러졌다. 이 환영식에서 신입생 막걸리 세례가 있었으며 28일 오후 사진과 함께 한 SNS를 통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날씨가 우중충한데 신입생들을 모이게 한 뒤 교수가 먼저 (막걸리를) 조금 뿌리고 선배들이 과대표와 부과대표한테 심하게 막걸리를 부었다’며 당시 상황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 글에는 ‘환영회 행사에 막걸리가 100병 정도 쓰였고, 행사가 끝난 뒤 시간을 적게 줘 제대로 씻지도 못해 일부 학생은 옷을 버리기도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해당 학과 학생회는 29일 교내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과문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고사(告祀) 형식으로 치러지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시인하면서, 학과 교수 막걸리 세례식 직접 참여 부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익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환영회서 학생 옷에 뿌려
부산의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면서 오물 섞인 막걸리 세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꽃샘추위에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막걸리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학과 교수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원광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환영식은 지난 4일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이 대학 사범대학 건물 앞에서 치러졌다. 이 환영식에서 신입생 막걸리 세례가 있었으며 28일 오후 사진과 함께 한 SNS를 통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날씨가 우중충한데 신입생들을 모이게 한 뒤 교수가 먼저 (막걸리를) 조금 뿌리고 선배들이 과대표와 부과대표한테 심하게 막걸리를 부었다’며 당시 상황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 글에는 ‘환영회 행사에 막걸리가 100병 정도 쓰였고, 행사가 끝난 뒤 시간을 적게 줘 제대로 씻지도 못해 일부 학생은 옷을 버리기도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해당 학과 학생회는 29일 교내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과문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고사(告祀) 형식으로 치러지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시인하면서, 학과 교수 막걸리 세례식 직접 참여 부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익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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