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원자력에너지공사(ENEC)의 알리 알 자비(사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BNPP) 건설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BNPP를 통해 한국의 원자력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를 수입한 것”이라며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EC 측이 한국 언론에 최초로 ‘레드존(Red Zone·원전 건설현장)’을 공개한 의미에 대해 알 자비 소장은 “다양한 국가와 기관들이 이번 BNPP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이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며 “이미 원전 1호기의 공정률이 87%에 달했고 전체(4기) 공정률도 64%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2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한국전력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해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알 자비 소장은 “프로젝트 시작 당시부터 한전과 끈끈한 파트너십이 형성됐으며 프로젝트가 끝났다고 해서 파트너십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전의 수명이 다하는 60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ENEC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만 수입한 것이 아니라 문화도 수입한 것으로, 강력한 파트너십 아래에 많은 문화적인 면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UAE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목적을 원전을 통해 이룰 것”이라며 “UAE 젊은이들을 교육시켜 원자력 분야에서 고용을 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ENEC에는 1600명이 고용돼 있는데, 이 중 61%가 이 나라 국민들이다.
UAE 정부는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서 400명을 교육시키고 있고,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박사·전문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원자력을 공부하고 있다.
알 자비 소장은 “이번 BNPP가 UAE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1100여 개의 지역 기업들이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ENEC와 체결해 ENEC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업투자전담팀을 통해 원자력 기준에 적합한 품질의 자재나 기기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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