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선정 500대 기업 분석
30년 미만 청년기업도 전무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창업 30년 이하의 ‘글로벌 청년 기업’ 중에서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젊은 ‘스타 기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미국 포천(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2015년 매출액 기준)’ 중 창업 연수별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창업 15년(45개사) 및 30년 이하(121개사) ‘청년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우 창업 15년 이하 기업이 26개사로 전체의 57.8%를 차지했고, 30년 이하 기업도 53개사에 달해 43.8%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각각 4개, 14개사에 달했다. 영국 역시 각각 1개, 10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포천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등 17개 대기업이 이름을 올려 국가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미국 기업이 128개로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했는데, 중국 기업이 2014년보다 6개 많은 106개에 달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중국 기업 중에는 정유회사인 ‘시노펙’이 2014년보다 1단계 상승하면서 미국 월마트에 이어 세계 2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3위로 가장 높았고, SK홀딩스(57위), 현대자동차(99위)만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포천 500대 기업에 국내 주력 대기업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이들 기업의 매출이나 수출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게 문제”라며 “이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관련기사

임대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