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의석수 확보 목표”
심상정(사진) 정의당 대표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특별초대석 토론회에 나와 “지난 선거 때 (제가) 170표 차이로 당선됐기 때문에 저희 지역구를 격전지로 보시는데,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 분열로 심 대표의 지역구(고양갑) 재선이 그의 말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양갑에는 심 대표를 비롯해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 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신지혜 노동당 후보 등이 출마했다. 18대와 19대 총선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심 대표와 손 후보가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심 대표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더민주가 야당의 공동승리에 대한 책임과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김종인 대표가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촉구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그는 “더민주가 당 대 당 논의를 파기하고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은 소수당 후보에 대한 사퇴 강요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더민주를 위해 존재하는 당이 아닌데, 더민주 의석을 늘리는 것보다 정의당 의석을 1개라도 늘리는 게 민생정치, 정치개혁에 몇 배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같은 입장을 고려해 전략적 판단이 설 때만 지역별 연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목표치를 “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 두 자릿수 의석수 확보”라고 밝혔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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