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代 국회, 의사 8명 > 약사 2명
이번엔 의사 3명·약사 6명 유력


20대 국회에서 최초로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의사 출신보다 많은 ‘약대의소(藥大醫小)’ 현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30일 국회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에서 의사 출신 의원은 총 8명이었다. 새누리당 안홍준·박인숙·신의진·문정림·신상진 의원 등 5명과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무소속 정의화 국회의장 등이다. 반면 약사 출신은 더민주 김상희 의원과 김미희 옛 통합진보당 의원 등 2명에 불과했다.

이번 4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약사 출신 가운데 안정권에 든 후보만 6명 정도다. 당선권의 비례대표 후보도 3명이나 된다.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1번 김승희 후보와 15번 김순례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며, 더민주 비례대표 20번 유영진 후보도 20대 국회에서 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도 3명의 약사 출신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이미 경기 부천소사에서 한 차례 당선된 현역 김상희 더민주 의원은 승리가 유력하다. 대구 북을의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게 뒤처지고 있지만, 대구가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막판에 1번으로 표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광진갑의 전혜숙 더민주 후보도 정송학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어, 20대 국회에서 최대 6명의 약사 출신 의원이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20대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의원은 서울 노원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서울 송파갑 박인숙 새누리당 후보,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등 3명 정도다. 경남 김해갑의 홍태용 새누리당 후보와 광주 광산갑 이용빈 더민주 후보도 해볼 만한 싸움이란 평가다.

비례에는 김철수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을 받아 당선 안정권이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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