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득실 분석
‘단일화에 따른 야권의 극적인 밴드왜건 효과(승산 있는 쪽으로 투표자가 몰리는 현상)를 새누리당이 공세 전략을 통해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야권 단일화 셈법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여야의 공천 파동으로 선거 분위기가 뒤늦게 형성된 만큼 단일화가 여느 선거 때보다 막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수령이 될 만한 타이밍에 각 당이 얼마나 발 빠른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단일화가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큰 이득이 되고 국민의당에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야당 지지 성향의 젊은 층들은 정보가 빨라 승산이 없을 때 투표를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야권이 하나로 뭉쳐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 젊은 층 투표가 막판에 2번으로 결집될 수 있고 양당 기득권 타파를 내건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명분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평론가인 박창완 장안대 교수는 “공천 논란 때문에 선거전이 뒤늦게 시작된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가 급격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며 “특히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나온 지역의 경우 여권 표의 분산으로 야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에 밴드왜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이번 정권의 경제 심판론에 더해 공천 파동 심판론까지 겹치면 2번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이 야권의 단일화 시도를 역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교수는 “새누리당은 그간 단일화를 정치 공학적 논리라고 비판해 왔는데 보수 대 진보란 진영논리의 각을 더 세운다면 보수층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야권에 비하면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겠지만 새누리당이 단일화에 대해 공세 기회를 살리면 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투표소로 몰리는 언더독 현상(밀리는 쪽에 동정 여론이 생기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단일화에 따른 야권의 극적인 밴드왜건 효과(승산 있는 쪽으로 투표자가 몰리는 현상)를 새누리당이 공세 전략을 통해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야권 단일화 셈법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여야의 공천 파동으로 선거 분위기가 뒤늦게 형성된 만큼 단일화가 여느 선거 때보다 막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수령이 될 만한 타이밍에 각 당이 얼마나 발 빠른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단일화가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큰 이득이 되고 국민의당에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야당 지지 성향의 젊은 층들은 정보가 빨라 승산이 없을 때 투표를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야권이 하나로 뭉쳐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 젊은 층 투표가 막판에 2번으로 결집될 수 있고 양당 기득권 타파를 내건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명분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평론가인 박창완 장안대 교수는 “공천 논란 때문에 선거전이 뒤늦게 시작된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가 급격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며 “특히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나온 지역의 경우 여권 표의 분산으로 야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에 밴드왜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이번 정권의 경제 심판론에 더해 공천 파동 심판론까지 겹치면 2번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이 야권의 단일화 시도를 역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교수는 “새누리당은 그간 단일화를 정치 공학적 논리라고 비판해 왔는데 보수 대 진보란 진영논리의 각을 더 세운다면 보수층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야권에 비하면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겠지만 새누리당이 단일화에 대해 공세 기회를 살리면 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투표소로 몰리는 언더독 현상(밀리는 쪽에 동정 여론이 생기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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