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中, 日요청에 무응답”
남중국해 관련 불만 탓 분석
오는 3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원자력 안전 문제, 북한의 군사 도발 등 일본이 안고 있는 갖가지 안보 현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1일부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 비확산에 대한 일본 측의 대처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경험한 일본은 신흥국 등에 안전한 원자력 관리와 핵 테러 대책에 대한 협력 입장을 전할 방침이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 이전 상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키나와현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를 같은 현의 헤노코(邊野古)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이에 반대하는 오키나와현과 일본 중앙 정부는 법정 소송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지만, 최근 양측이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이전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재개됐다.
이에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헤노코로 기지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신설 기지 공사와 이전 지연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중국 측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답변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측은 사전에 합의된 정상회담 대신 핵안보정상회의 진행 과정에서 양국 정상이 선 채로 잠시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중국 측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회피하는 이유가 불명확한 가운데, 교도통신은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아베 정권의 관여에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남중국해 관련 불만 탓 분석
오는 3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원자력 안전 문제, 북한의 군사 도발 등 일본이 안고 있는 갖가지 안보 현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1일부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 비확산에 대한 일본 측의 대처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경험한 일본은 신흥국 등에 안전한 원자력 관리와 핵 테러 대책에 대한 협력 입장을 전할 방침이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 이전 상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키나와현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를 같은 현의 헤노코(邊野古)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이에 반대하는 오키나와현과 일본 중앙 정부는 법정 소송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지만, 최근 양측이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이전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재개됐다.
이에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헤노코로 기지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신설 기지 공사와 이전 지연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중국 측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답변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측은 사전에 합의된 정상회담 대신 핵안보정상회의 진행 과정에서 양국 정상이 선 채로 잠시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중국 측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회피하는 이유가 불명확한 가운데, 교도통신은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아베 정권의 관여에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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