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테묄러 국무부 차관 등
부처 대표로 언론 브리핑
무기감축협정 등 잔뼈 굵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군축·비확산 분야 여성 전문가 4인방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핵안보정상회의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에너지부 부장관과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 로라 홀게이트 백악관 대량파괴무기(WMD) 테러·위협 감축 담당 선임국장, 후번 고와디아 국토안보부 국내 핵 탐지실 국장이다. 이들은 29일 오후 워싱턴의 국무부 외신기자센터(FPC)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제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도 각 부처의 대표로 나란히 참석했다.

2014년 3월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으로 임명된 고테묄러 차관은 국무부 군축국 차관보를 지냈고, 2011년 발효된 신(新)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러시아와 타결한 미국 측 협상 대표였다. 1993~1994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장으로 우크라이나 비핵화 협상에 관여했다. 셔우드랜들 에너지부 부장관은 1994~1996년 국방부 러시아·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유럽 전문가지만, 2013~2014년 백악관 WMD 대응 및 군축 담당 조정관으로 활동하면서 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다. 홀게이트 백악관 선임 국장은 에너지부·국방부를 거쳐 2001~2009년 비영리 단체인 ‘핵 위협 이니셔티브(NTI)’에서 일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핵·생화학 무기 감지 및 핵 물질 식별·보안·제거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핵심 인사다. 고와디아 국토안보부 국장은 미국 내 핵 물질 감지·감식 능력 제고를 담당하는 최고 실무 책임자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공학박사 출신이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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