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31일 은행 창구직원을 혼란스럽게 한 뒤 고스톱의 속칭 ‘밑장빼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A(7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대구시 내 모 은행에서 창구 직원 B(여·27) 씨에게 1만 원짜리 300장을 모두 5만 원짜리로 교환하자마자 신권이 아니라며 다그치며 당혹게 한 뒤 자신이 건넨 1만 원짜리를 다시 되돌려 받으면서 바꿨던 5만 원짜리는 슬쩍 빼돌려 85만 원을 챙기고 나머지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1일까지 대구시 내 은행을 돌며 6차례에 걸쳐 모두 610만 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CCTV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은행을 찾은 뒤 갓 입사해 어려 보이는 창구직원을 대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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