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획·공모전 큰 인기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사진)이 서양화가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보여주는 상설전시관 외에도 최근 체크인 전과 뉴드로잉 프로젝트 전 등 다양한 기획·공모 전시회를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전시실과 영상실을 갖추고 지상 2층(연면적 1852㎡) 규모로 개관한 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 화백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한 그림편지와 벽에 그린 ‘식탁’ ‘동물가족’, 유화 ‘닭과 아이’ ‘나무와 까치’ ‘길에서’와 매직화, 먹그림 등 장 화백의 작품 및 소장품 50여 점이 전시돼 있어 하루 평균 4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관람객들은 나무와 가족, 아이, 새 등의 소재로 그린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장 화백의 작품을 구경하거나 2층 영상실에서 장 화백의 작품세계와 삶을 다룬 영상을 볼 수 있다. 미술관은 지난 2월부터 기성작가 23명의 작품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1 기획전시와 차세대 예술가 공개모집을 통해 전국 대학원생 드로잉 공모에 선정된 76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2 드로잉 공모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 입주한 작가들은 지난달 10일부터 27일까지 체크인 전을 열고 각자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작업과 드로잉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장욱진 그림편지와 목판화 특별전을 비롯, 조각대상전, 신진작가 기획전 등 기획전시회를 8차례나 개최했다. 수시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5월엔 ‘패션과 미술’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강좌를 열 예정이다.
장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미술관은 2014년 김수근 건축상과 2015년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우수활동상(전시기획)을 수상하고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미술관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상징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양주시는 2007년 화가이자 수필가인 천경자 화백의 미술관을 추진했으나 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대신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통해 장욱진 이름을 넣은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게 됐다. 이 미술관은 인근에 장흥아트파크, 어린이미술관, 조각공원, 아틀리에, 송암천문대 등 문화예술·과학 체험시설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좋다.
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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