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달 ‘워치어베인’출시땐 스마트시계 시장 붐 가열될듯
국내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가입자가 2월 말 기준 40만 명(유심 탑재 기기)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에서는 4월 LG전자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 등이 출시되면 국내 웨어러블 시장에 또 한 차례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만간 안드로이드(LG전자)나 타이젠(삼성전자)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시계의 아이폰 연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월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스마트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42만 91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월 39만8412명에 비해 7.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중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시계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스마트시계가 웨어러블 단말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루나워치’, 삼성전자 ‘기어S2’ 등 스마트시계가 꾸준히 출시된 결과로 해석된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37만 4613명으로 가장 가입자가 많았으며 KT가 4만1507명, LG유플러스가 1만3078명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이 자체 기획 스마트시계 루나워치를 통해 스마트시계에 낯설었던 여성, 30대 미만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시장을 창출, 가입자 끌어모으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4월 LG전자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이 출시되면 스마트시계 시장에 또 한차례 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스마트시계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결을 펼친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착용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출시한 기어S2의 한정판 ‘드 그리소고노’ 버전을 공개하며 스마트시계 시장을 달굴 채비를 하고 있어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 시장을 놓고 또 한 차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에 안드로이드 OS와 타이젠 OS를 연동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삼성전자는 자체개발 타이젠 OS를 각각 스마트시계에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에 애플 아이(i) OS용 기어매니저 앱 준비화면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스마트시계가 출시되고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시계가 아이폰에 연동되면 스마트시계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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