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2타차… 박인비 14위
전인지(22), 장하나(24), 양희영(27), 이미향(23)이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아자하라 무뇨스(29·스페인), 미야자토 아이(31·일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장하나와 전인지는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를 앞두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장하나의 부친이 놓친 기내용 여행 가방에 전인지가 부딪히는 사고로 ‘악연’이 생겼다. 전인지는 허리 부위 통증으로 이후 3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장하나의 부친 장창호 씨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전인지를 찾아 몸 상태를 물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전인지와 장하나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아침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과거’를 정리했다는 뜻을 밝혔다.
부상 이후 한 달 만에 출전한 전인지는 10번 홀에서 출발,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을 뿐 모두 파에 그쳐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는 2언더파 70타를 쳐 세계 1위 리디아 고(19)와 함께 공동 14위에 랭크 됐다. 박성현(22), 김효주(21), 호주교포 이민지(21)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4위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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