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일본의 점수는 0대 2다. 이 점수는 한·일 축구대표팀 간 경기 결과가 아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숫자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1968년, 오에 겐자부로는 199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언제나 노벨문학상 수상 예상자 0순위다.
일본의 저력은 출판시장 규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인구는 우리나라의 약 2.5배다. 하지만 출판시장은 우리나라의 약 4.2배(2015년 한국출판연감 기준)일 정도로 크다. 인구 대비 출판시장 규모가 훨씬 큰 이유는 독서량의 차이다. 일본도 스마트폰 보급으로 출판시장이 과거보다 축소되며 불황을 맞고 있지만, 독서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본 국민의 독서량은 여전히 우리 국민보다 많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작가 개인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 작가를 키워주는 출판시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작가가 책을 내면 독자들이 열심히 읽어주고, 독서는 인세로 환원되어 작가가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게 해주는 자원이 된다.
책을 내도 먹고살 만한 문화가 정착되면 숨어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발굴될 것이다. 또한 이런 선순환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작가의 노벨상 수상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다.
홍성민·서울 도봉구
일본의 저력은 출판시장 규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인구는 우리나라의 약 2.5배다. 하지만 출판시장은 우리나라의 약 4.2배(2015년 한국출판연감 기준)일 정도로 크다. 인구 대비 출판시장 규모가 훨씬 큰 이유는 독서량의 차이다. 일본도 스마트폰 보급으로 출판시장이 과거보다 축소되며 불황을 맞고 있지만, 독서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본 국민의 독서량은 여전히 우리 국민보다 많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작가 개인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 작가를 키워주는 출판시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작가가 책을 내면 독자들이 열심히 읽어주고, 독서는 인세로 환원되어 작가가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게 해주는 자원이 된다.
책을 내도 먹고살 만한 문화가 정착되면 숨어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발굴될 것이다. 또한 이런 선순환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작가의 노벨상 수상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다.
홍성민·서울 도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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